이 책의 주인공인 주대관은 1987년 10월29일에 태어났고, 1997년 5월18일 암으로 불과 10년을 채우지 못한 채 짧은 생을 마쳤다. 대관은 무척 똑똑한 학생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대관이 미국 여행에서 돌아온 후 씻는 도중 대관의 오른쪽 다리 서혜부에 딱딱한 응어리가 있는것을 발견했다. 몇군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봤지만 어디서나 양성 종양이라며 도려내면 괜찮다고 했다. 5월15일 대관은 입원해서 절개 수술을 받았다. 대관은 퇴원한 다음 천천히 건강을 회복해나갔고, 5월27일 대관의 병리진단 보고서가 나왔다. 결과는 역시 양성종양 이었다. 대관이네 가족은 입원 중의 근심을 떨쳐버리기 위해 모두가 대만으로 여행을 갔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엄마는 대관의 몸을 씻겨주다가 대관의 수술자국이 부풀어 오른것을 발견하였다. 6월4일 늦은밤 대관은 갑자기 고열을 냈고 다리가 너무 아프다며 소리를 질렀다 대관은 급히 병원으로 갔고 결과는 별로 좋지 않았다 다시 수술을 해야만 했다. 수술 결과 딱딱한 응어리는 악성 종영일지도 모른다고 하였고 의사는 화학요법을 받기를 권했다 하지만 화학요법은 너무 아픈것이었다 그래도 대관은 화학요법을 받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대관의 몸에서 약물거부반응이 나타났고 계속해서 몇번인가 화학요법을 받았지만 대관의 암세포에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의사는 다리를 자르는 것이 좋다고 했고 1997년 1월 25일 대관은 다리를 잘랐다. 다리를 자른 뒤 재관의 몸은 점점 약해져만 갔고 결국 대관은 5월18일 오후 4시50분 조용히 숨을 거뒀다. 이때 나이 아직 9살 밖에 되지 않는 나이였다. 나는 내 두 다리가 이렇게 멀쩡하다는 것에 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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