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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를 읽고
작성자 유신우 등록일 15.01.28 조회수 105
깜깜한 까막나라에 사는 임금님은 너무 답답해 불을 구해 오라고 명령했지만 아무도 불을 가져 오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었다.용감한 개중에 한 마리가 불을 가져 오겠다고 했다. 임금님은 그 개  이름을 불개라고 지어 주었다.불개는 북쪽으로 가 불에게 까막나라를 환하게 밝혀 달라고 했다.현무가 나타나 불이 해와 달에서 나오지만 참다운 빛은 마음속에 있다고 말해주며 해와  달이 있는 곳을 일러주었다. 개는 동쪽으로 갔다. 처용이 뜨거은 블을 내뿜었다. 불개는 불을 몽땅 빨아 들였고 청룡은 달아났다. 불개는 온 몸이 뜨거워 입에 물고 있던 해를 뱉어 냈다.부개는 달을 가져가야 한다면 서쪽으로 날아갔다.달을 지키는 백호가 으르렁거렸고 세찬 입바람을 불어댔다. 불개는 허우적거리면서도 정신을 바짝차렸다.불개가 달을 입에 물자 잇몸이 얼어붙고 이빠이 시려 견딜 수가 없었다. 불개는 해도 달도 없이 까막나라로 돌아가야 했지만 몸에는 빛이 스며들어 있었다.불개가 임금님 앞에 갔을 때 임금님은 퍼런 몸에 붉은 빛을 내는 불개가 두려워 상을 준다는 약속은 잊은채 쇠줄에 꽁꽁 욲인 채로 궁궐 밖에 들려 나갔다.불개는 황금빛을 띤 황삽사리와 검푸른 빛을 띈 청삽사리를 낳았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개가 되었다고 한다. 불개는 참 힘들었겠다.황삽사리는 너무 뜨거울 것 같다. 청삽사리는 너무 차가울 것 같다. 둘이 합쳐지면 뜨검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고 좋을 것 같지만 불개의 새끼들이니까 용감할 것 같아 난 불개도 황삽사리도 청삽사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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