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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행운 돼지 6학년4반5번 오승택
작성자 오승택 등록일 13.08.21 조회수 198



진달래 마을에 들어선 행운가게. '행운돼지'라는 이상한 간판을 내건 이 가게는 "당신에게 커다란 행운을 공짜로 나누어 드립니다."라며 사람들을 모읍니다. 세탁소를 하는 고래고래 아저씨도, 다잡아 경찰관도 행운 가게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행운의 물건을 받습니다. 그런데 행운 가게에서 물건을 받은 사람들은 점점 돼지로 변합니다. 

주인공은 사람들이 행운돼지의 저주에서 풀려날 방법을 찾게 되고, 마침내 스스로 행운의 물건을 부수어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 동화책에는 주인공이 아빠, 엄마 그리고 사람들을 다시 사람으로 바꾸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든지, 행운돼지와 결투를 벌인다든지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끝났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야기의 끝이 조금 싱겁다고 느낄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하늘로 치솟는 듯한 새로운 그림 형태는 돼지로 변한 사람들의 위태위태한 마음을 잘드러내고 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림과 적절한 콜라주가 볼거리를 더하여 주면서 글의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행운을 얻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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