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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작성자 정유내 등록일 13.04.20 조회수 222

별도 지고 없는 새벽녘입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조그만 그림자가 노부부만 사는 집 담장을 조심조심 기어올랐습니다.

열한 살  찬이입니다.  찬이는  힘들게 담장 위로 올라가더니  팔짝 뛰어내렸습니다. '쿵'!

땅에 떨어지는 자기 발소리에  놀라 주위를  살폈습니다.

다행히  주위 는 여전히 조용했습니다. 찬이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정원을  둘러봤지만

너무 깜깜해서 주위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두리번거리니까  어둠이 눈에 익어

베란다 앞에 있는 개집이  어슴푸레하게 보였습니다.   '저기다'.  찬이는 살금살금 다가가 손전등을

꺼내  개집을  비추웠습니다. 강아지  네마리가  어미젖을 문  채 꼬물거리고 있었습니다.

서로 조금이라도 더  빨아보려고 어미개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

ㅡ다음편에계속ㅡ마음이 시리즈(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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