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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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내 | 등록일 | 13.04.20 | 조회수 | 223 |
별도 지고 없는 새벽녘입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조그만 그림자가 노부부만 사는 집 담장을 조심조심 기어올랐습니다. 열한 살 찬이입니다. 찬이는 힘들게 담장 위로 올라가더니 팔짝 뛰어내렸습니다. '쿵'! 땅에 떨어지는 자기 발소리에 놀라 주위를 살폈습니다. 다행히 주위 는 여전히 조용했습니다. 찬이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정원을 둘러봤지만 너무 깜깜해서 주위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두리번거리니까 어둠이 눈에 익어 베란다 앞에 있는 개집이 어슴푸레하게 보였습니다. '저기다'. 찬이는 살금살금 다가가 손전등을 꺼내 개집을 비추웠습니다. 강아지 네마리가 어미젖을 문 채 꼬물거리고 있었습니다. 서로 조금이라도 더 빨아보려고 어미개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 ㅡ다음편에계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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