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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4-2)
작성자 이가은 등록일 17.01.31 조회수 81

 이 책의 겉표지는 노란바탕에 노랑나비와 두 마리의 애벌레가 그려져 있었다. 겉표지를 보고 나는 희망찬 메세지를 전하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순수한 아이가 그린 것 처럼 보이지만 강한 힘이 있는 섬세한 그림 덕에 읽게 되었다.

 어느 날 호랑나비 애벌레가 알을 깨고 나왔다 호랑나비 애벌레는 세상의 전부였던 나무를 먹고 자라는 일에 질려서 정든 나무를 떠났다. 그렇게 목적없이 떠돌게 한 마음은 '이게 삶의 전부는 아닐거야.'라는 생각 때문이다. 호랑나비 애벌레는 떠돌며 많은 것을 보았고  어느 날 아주 대단한 것을 발견했다.  바로 애벌레로 이루어진 기둥이었다.  호랑나비 애벌레는 그 틈에 끼어 올라가던 중 노랑 애벌레와 잠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뒤 호랑나비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는 다시 만나게 되었다.  호랑나비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의 머리를 밟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었다.  호랑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의 머리를  밟다가 내려와서 말했다.  "미안해".  둘은 그  때 의문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올라가야 할까?'  둘은 서로 배와 머리를 둥글게 말고 아래로 내려갔다. 둘은 행복하게 먹고, 쉬고, 껴안고 시간을 보냈고 오랜 시간이 흘렀다. 호랑나비 애벌레는 이제 서로 껴안는 것도 지겨워졌다. 그래서 다시 애벌레 기둥에 뛰어들어 올라갔다. 애벌레와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조심했다.  노랑 애벌레는 무작정 다른 곳으로 가다가 늙은 애벌레가 고치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보고 따라 만들었다.  그 때쯤 호랑나비 애벌레는 정상에 가만히 있었다. 노랑 애벌레는 나비가 되어 호랑나비 애벌레를 설득해 고치를 만들게 해 나비가 되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애벌레들도 나비가 되었다.

 꽤 두꺼운 이 책을 쉼없이 다 읽고 나는 생각했다.  더 좋은 곳으로 가려면 나 스스로 바뀌어야 하며 그 것을 깨닫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 다는 것을.......  그리고 더 발전하려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면 용기를 내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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