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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알 심프'를 읽고 (2-4 안효주)
작성자 안효주 등록일 16.08.29 조회수 80

 사람들은 심프를 작고 못 생긴 개라고 했다.  심프는 덩치가 작고 뚱뚱한데다가 꼬리까지 뭉툭했다. 언니, 오빠 모두  다른 집으로 갔다. 하지만 심프는 주인이 쓰레기장에 내다버렸다. 불쌍한 심프. 나였으면 계속 울기만 했을텐데......

  어려운일이 많았지만 심프는 주저 앉지 않았다.  배고파서 떠돌던 심프는  서커스단의 어릿광대를 만났다.  어릿광대는 심프에게 밥도 주고 재워도 줬다. 왜 못 생긴 심프에게 잘  해줬을까? 아마도 생긴 건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아나보다.  마음씨가 따뜻한 어릿광대를 만나서  참 다행이다.

 하지만 어릿광대의 공연은 시시해서 박수를 받지 못한다.  서커스단에서 쫓겨나게 될 어릿 광대를 심프가 도와준다.  심프는 대포속에서 공 대신 들어가 대포알처럼 쓩  날라가서 굴렁쇠를 통과했다. 나는 이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다. 공연을 지켜보는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깜짝 놀랐고 어릿광대와 심프에게 박수를 쳤다.  실제로 이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대포알 심프로  유명해진 심프는 이 공연을 계속하면서 어릿광대와  행복하게  살았다.  심프와 어릿광대는 서로에게 선물을 준 게  아닐까?  나에게는 귀엽기만 한 심프 때문에 요즘 이 책을 자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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