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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목숨으로 갚은 꿩 ( 2학년 3반 김혜린 )
작성자 김연옥 등록일 15.02.05 조회수 124

독후감으로 좋은 내용의 책을 찾다가 이 책을 선택했다.

깊은 산속을 지나가던 나그네가 수풀 사이에 꿩이 있어, 숨어서 구경하는데 커다란 구렁이 한 마리가 꿩을 잡아 먹으려고 살금살금 꿩에게 기어가고 있자,나그네는 얼른 활을 쏘아 꿩은 살아 날아가고, 구렁이는 죽었어.

그날 나그네는 어느 빈 초가집에서 자게 되었는데 갑자기 목과 가슴이 조여들고, 숨이 막힌 나그네는 컥컥거리며 눈을뜨니 구렁이가 목을 칭칭 감은채 입을 딱 벌리고 있었어.

구렁이가 혀를 날름 거리며 "남편의 원수를 갚으러 왔다."고 하자, 나그네는 단지 꿩이 불쌍하여 화살을 쏜 것이라며 구렁이에게 살려달라고 애원을 했지.

구렁이는 날이 밝기 전에 절의 종이 세 번 울리면 살려주고 그때까지 종이 안 울리면 죽는다고 약속 했어. 그것을 본 꿩은 둥지로 가서 아버지,어머니에게 초가집에서 본 일을 다 이야기했어.

꿩 가족은 곧바로 절로 갔고,날이 밝아 오려고 할 때 몸을 부딪쳐 종을 쳤어.

구렁이는 날이 밝아오고 있는데도 종이 울리지 않자 나그네를 죽이려고 하는 순간 종소리가 들려와 나그네는구렁이에게 풀려났어. 나그네는 종을 울린 사람이 궁금해서 절로 갔지. 그런데 종 아래에 죽어있는 꿩들을 보고 나그네는 너무 가슴 아파했어. 그리고 꿩 가족을 정성껏 묻어 주었지.

나그네 처럼 나도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고, 꿩 처럼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착한 사람이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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