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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년 표류기'를 읽고
작성자 노지원 등록일 14.08.19 조회수 146

제목 : 15소년 표류기

읽은 날짜 : 8월 6일~8월 8일

지은이 : 쥘 베른 (원작), 조한기 (옮김), 김순금 (그림), 김준우 (작품 해설)

출판사 : 삼성출판사

줄거리 : <15소년 표류기>는 체어맨 기숙학교에 다니던 열다섯명의 소년들이 난파를 당해 무인도에서 새로운 생활을 해나가는 이야기야. 용감하고 영리한 브리앙, 자존심과 질투심이 강한 드니팬, 생각이 깊은 고든, 착하지만 줏대가 없는 드니팬의 사촌 클로스, 침착하고 부지런하며 손재주가 있는 백스터, 고집이 세고 오기가 있는 웹과 윌콕스, 아코디언 연주를 좋아하는 가네트, 모험 소설에 빠져 있는 서비스, 아홉 살 젠킨와 에버슨, 먹보 코스터와 돌, 장난꾸러기 자크, 용기 있고 성실한 흑인 수습선원 모코, 이렇게 15명의 소년과 팬이라는 개가 서로 협동하여 무인도에 있는 동안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교훈을 많이 주는 이야기이기도 하지.

느낀 점 : 거만하고 지기 싫어하는 드니팬이 자신보다 인기가 많은 브리앙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 때마다 두 소년이 걱정되었어. 하지만 나중에 드니팬이 위험에 닥쳤을 때 브리앙이 용감하게 구해줘서 두 소년이 화해를 했을 때는 누구보다도 정말 기뻤어. 앞으로 소년들에게 무슨 일이 닥쳐도 두 소년이 협동하여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야. 그리고 브리앙의 동생 자크가 자신이 배의 닻줄을 풀어버려서 15명의 소년들이 무인도에 갇히게 된 것이라고 말을 할 때 책을 읽는 내내 갖고 있던 의문점, 그러니까 왜 장난꾸러기 자크가 계속 우울하고 장난을 많이 안치는 의문점이 풀려 시원한 마음이 들었어. 한편으로는 자크가 용기있다고도 생각했어.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야. 또, 난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친구들과 한 번 이런 모험을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어. 어른들 없이 우리끼리 무인도에서 살아남으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의 소중함과 협동의 힘을 느꼈어. 이 책은 정말 나한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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