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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여우씨'를 읽고 (3-1 이현진)
작성자 이현진 등록일 14.08.19 조회수 144

멋진 여우씨

골짜기 아래에 농장이 세 개 있었어요. 농장 주인들은 잘 꾸려나갔어요,. 그래서 다들 부자였죠. 하지만 농장 주인들은 고약했어요.  세 농부의 이름은 보기스, 번스, 빈 이었죠. 농부 보기스는 닭을 키우고, 번스는 오리와 거위를 키웠어요. 또 빈은 칠면조와 사과를 키우는 농부였어요. 사과나무가 가득한 과수원에서 칠면조 몇 천마리를 키웠죠.  골짜기 위 언덕에는 숲이 하나 있었어요. 그 숲에는 아름드리 나무가 한 그루 있었어요. 나무 아래에는 굴이 하나 있고요. 그 굴속에는 여우씨와 여우 부인과 새끼 여우 네 마리가 살았어요.  여우씨가 말했어요. "여보, 오늘 밤엔 뭘 먹고 싶어요?" 여우 부인이 말했어요. "오늘은 오리가 좋겠어요. 통통한 오리 두마리만 잡아 오세요. 한 마리는 당신이랑 내가 먹고 한 마리는 아이들 줍시다."

 

여우씨는 까만 코를 이쪽 저쪽으로 씰룩 거리며 위험이 있는지 킁킁 냄새를 맡았어요. 별다른 낌새가 없자, 여우씨는 굴에서 뛰어나와 숲으로 들어가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순간 아주 작은 소리가 언뜻 들렸어요. 마치 누군가 마른 나뭇잎을 살짝 밟은 것처럼 희미하게 바스락 소리가 났어요. 여우 씨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꼼짝도 하지 않고서  귀를 쫑긋 세웠어요. ' 밭쥐일지도 몰라. 아니면 다른 작은 동물일지도.' 바로 그때 밤눈이 좋은 여우씨는 멀지 않은 나무뒤에서 뭔가 번쩍하고 빛나는 것을 보았어요. 여우씨는 가만히 엎드려 지켜보았어요.

맙소사! 그것은 총이었어요.  여우 씨는 번개처럼 잽싸게 굴로들어갔고, 보기스와 번스와 빈은 나무 뒤에서 나와 굴 쪽으로  다가갔어요.

 

 

"그놈은 틀림없이 배가 과 죽을 지경일 거야."

"맞아 . 곧 굴을 뛰쳐다오겠지. 언제든지 총을 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으라고." 세농부는 굴 앞에서 앉아서 여우가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세 농부가 여우씨가 굴에서 니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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