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국 먹고 아그그(2-1 최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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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형규 | 등록일 | 14.02.06 | 조회수 | 178 |
사람은 모르면 모른다고 얘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에게 말을 거짓으로 말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옛날에 허선달이라는 사람이 한양에 갔다. 처음으로 양초를 보고 신기해서 한 보따리를 샀다. 동네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주고 어떻게 쓰는지 설명을 안 해주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훈장님이 가르쳐 주는대로 '뱅어'라고 생각하고 국을 끓여 먹었다. 훈장님은 처음보는 초인에도 망신 당할까봐 거짓말을 한 것이다. 사람들은 촛국을 먹고 배가 아프다고 소동이 일어났다. 그 때 허선달인와서 그것은 불을 붙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을은 빨리 시냇가로가서 얼굴만 내밀고 촛국먹고 아그그 아그그 거렸다. 나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훈장님이 말했으면 동네에 소동이 안 일어났을 것 같다, 그리고 허선달이 오면 정확하게 물어보고 쓰는 용도를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 나도 어렵거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용기있게 물어 볼 것이다 . 그것이 '진정한 용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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