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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영웅 김덕령 4-3 이주앙
작성자 이주앙 등록일 14.02.04 조회수 172

조선의 영웅 김덕령을 읽고

 

나는 조선의 영웅 김덕령을 읽었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한우리 독서토론논술에서 내준 책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을 책이 조선의 영웅 김덕령이었다. 

처음에는 딱히 재밌어 보이진 않았었고, 내키지도 않았으며,

'조선' 이라는 말에 역사는 지루해서 이 책도 지루할 줄 알았다.

어쩔 수 없이 한번 읽어 보았다. 그런데 내가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냥 김덕령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서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또 입에서 입응로 전해져 내려오는 지금 시대의

'판타지'(Fantasy)였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내용은

<산골 마을에서 사는 한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중국상인이 올라와 말하였다. "값을 많이 줄 테니 며칠만

묶게 해 주시오."라고 말이다. 부부는 좀 이 산골에서

그리고 초가집에서 묶겠다는게 이상했으나,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 중국상인은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 늦게 흙 투성이로

돌아오곤 했다. 어떤 날은 중국상인이 달걀 하나를 달라고 하였다.

부부 중 남편은 달걀을 주고 중국상인을 몰래 쫓아갔다.

쫓아가 보니, 중국상인이 어느 한 자리에 서서 땅을 파 달걀을 넣고

묻었다. 그런데 잠시 후 땅 밑에서 닭 울음소리가 났다.

"그럼 그렇지 여기가 명당인게 분명해"

남편은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상인은 다시 나라로 돌아갔다 온다고 했다.

그 사이, 부부는 그 명당에 묘를 쓰고, 중국상인이 다시 돌아왔다.

상인은 바로 그 명당으로 달려갔다. 중국상인이 묘를 보고 따졌다.

"당신이 이 땅에 묘를 썼지? 아무리 봐도 당신 뿐이야!!!"

하지만 이 땅에 누가 임자가 있냐고 남편이 대답하고 상인이 말했다.

조선 사람이 쓰면 역적밖에 안 나지만, 중국사람이 쓰면 임금이 난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묘를 옮기지 았고, 며칠 후 묘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났다. 이름은 김덕령, 덕령은 나중에 튼튼히 커서

달리기도 엄청 빠른데다

씨름판에서 못 당할 자가 없었다.

덕령은 교만해졌지만 누나가 바로잡았다.

또 어느날 덕령의 아버지가 죽었다.

그때 딱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사람들은 덕령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덕령은 고민에 빠지다 싸우기로 하고,

싸우다가 간신배들이 욕심을 품어 김덕령을

잡아들여 임금을 꼬신 후 어쩔 수 없이 처형당했다.>

여기까지가 김덕령의 억울한 죽음이었다. 간신배들이 참 나쁘다.

어떻게 그런 마음을 품는가..

탈무드에 친구를 나쁘게 비방하는 것이 살인보다 더 큰 죄이다

라고 나왔는데 간신배들은 임금이 덕령을 나쁘게 생각하도록 만들어

처형했다. 비방에 덤으로 살인까지 하는 격이니 더 큰 죄를

저지른 것이다. 임금은 따을 치며 후회했지만 이미 엎지른 물은 주워담을 수

없다. 나는 친구의 장점만 보고 단점은 보지 않으며, 후회하지 않도록 잘 선택

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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