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가 망할 조짐은 권력의 맨 꼭대기에서 부터 나타났다.
후대로 갈 수록 왕의 자리를 놓고 추악한 싸움이 벌어졌다.
진곡 귀족들은 서로 왕이 되기 위하여 패를 가르고, 경쟁자를 죽였다.
왕건 다툼에서 밀려난 이들은 왕경을 떠나 지방으로 가서 힘을 키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