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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6반 15번 김유라
작성자 김유라 등록일 13.08.26 조회수 195

제목 : 지구인 생활보고서를 읽고

방학이 오면 나는 어김없이 독후감을 쓰게 된다. 이번에는 '지구인 생활보고서'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일단 처음에는 표지를 보고 어린 아이들이 읽는 책인줄 알았다. 그래서 별 흥미가 없는 상태로 책표지를 넘겨 보았다.

이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 내용은 컨트루별에 살고있던 외계인인 리리프,쿠쿠르쿠,돈,레이가 분자변경기를 사용해 지구인으로 모습을 바꾸어 컨트루별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초반에는 흔한 줄만 알았다. 나는 3일에 걸쳐 이 책을 읽었다. 흔한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외계인이 지구인으로 변하는 것은 아직 신기하긴 하다. 하지만 외계인이라서 모르는 게 너무 많아 답답하였다. 이런 답답한 지구인 모습을 한 외계인을 옆에서 도와주는 마을 주민들은 굉장히 착한 것 같다. 나라면 신경도 쓰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부분도 많지만 슬픈 부분도 있다. 아줌마가 딸 혜미를 보러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돌아가신 장면 말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 중 내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어머니로 변장한 쿠쿠르쿠가 찹살떡을 맛있다며 계속 먹는 장면이다.

그 답답하던 외계인들이 점점 지구인에 익숙해져 가는데 다시 컨트루별로 돌아가야 한다는게 아쉬웠다. 마지막 부분이 내가 예전에 보았던 '은밀하게 위대하게' 라는 영화와 비슷한 것 같다.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감추고 이 곳 사람들과 추억이 많이 생겨 떠날 때 미련이 있어보이는 것이 비슷하다.

만약 마을주민들이 이 외계인들에게 관심도 주지 않고 도움도 주지 않았다면 이야기의 전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처음에 흥미없이 책표지를 넘겨 한장 한장 읽게 되었지만 다 읽고 나서 재미를 느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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