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1. 확진자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개인 위생에 더 신경써 주시고,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하시고 그 결과를 자가진단앱에 기록해 주세요. 등교했던 학생 중 학급에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학급 전체가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 수업 도중에 하교를 시켜야 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부 지침이 수시로 계속 수정되고 있고, 이와 관련한 문의로 학교 현장이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저와 1반 부모님들은 최대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하는데에 집중을 하고, 담임 교사가 불필요한 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지 않도록 아이들 개개인의 건강 관리와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발빠른 대처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오늘 선생님이 읽어준 책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 - 책을 읽어주고 6가지를 모두 기억하는지 물어보았는데 6가지를 정확하게 이야기한 친구가 있어서 오늘의 독서왕/퀴즈왕으로 선정했습니다.

3. 예비소집 때 배부된 <수익자부담경비 납부신청서>가 돌봄교실 신청서 사이에 끼여져 있어 해당사항 없는 줄 아시고 제출 안 하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제가 아이편에 신청서 보내니 내일까지 작성해서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아이들에겐 생소할 수도 있는 학교급식인데 모두들 밥을 맛있게 너무 잘 먹고, 편식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식사량도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부족하거나 더 먹고 싶은 친구들은 언제든지 더 받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혹시나 수저를 바닥에 떨어뜨려서 밥을 못 먹고 있는지는 않은지,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더 먹고 싶은데 못 먹고 있는 친구는 없는지, 선생님을 못 찾아서 당황할까봐 교사는 식사를 안 하고 아이들 급식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3월 한 달간은 그럴 예정이오니 부모님들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현재 아이들의 좌석은 가나다 순이며 이름과 얼굴을 익히기 위한 임시 자리입니다. 좌석은 한 달에 한 번 바꾸며, 교사의 개입이 없이 추첨으로 정해집니다.

6. 현재 1학년 교실은 작년 여름 바닥 공사로 바닥 난방이 되며 실내화를 벗고 입실하는 교실입니다. 그러나 아직 입학 초기이고 아이들이 실내화를 벗어놓을 장이 도착하지 않아서 당분간은 실내화를 신고 교실에 입실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교실 바닥 청소를 완료한 후, 복도와 화장실, 급식실에서는 실내화를 착용하고 교실에는 실내화를 벗고 맨발로 입실하여 생활할 예정입니다.